서울시·서울노인복지센터가 10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5일 간 ‘人ㅏ이공간(In Between)’ 이라는 주제로 2020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제13회를 맞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노인과 청년이 어우러지며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영화축제다.
이번 서울노인영화제는 온라인․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개막식은 21일(수) 오후 5시 서울극장 2관에서 열린다.
개막작 <여기가 천국>은 엘리아 술레이만 감독(팔레스타인)의 작품으로, 201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서울노인영화제에는 국내․해외 출품 공모를 통해 역대 최대인 국내 334편, 해외 2,905편이 접수되었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25개국 55편의 작품을 포함, 총 8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상영 프로그램은 국내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36편, 해외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19편을 비롯하여 도슨트 초이스, 국내 특별 장편, SISFF 시선, Know-ing 섹션: 물결너머로부터, 특별섹션: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 등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청년감독의 카메라를 통해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0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로 삶을 이야기 하는 배우 정희태 씨, 정다은 씨가 위촉되었다.
공식 포스터에는 자연‧생명체 간의 교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박형진 작가가 참여하였고, 예고 영상(트레일러)에는 청년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해리 감독이 기획하였다.
SISFF 국내․해외 경쟁부문 수상자에게는 미술계 작가 8명의 작품이 트로피로 수여될 예정이다.
2020 서울노인영화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입장 시 발열체크, 문진표․명단 작성,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 등이 시행된다. 또한 입장 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하여 운영하며, 현장예매는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진행되는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