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국... 격주 등교 옳을까...

방역을 위한 격주 등교의 양면성

자리마다 투명 아크릴판이 설치된 스터디카페의 모습

현재 방역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격주 등교’가 실효성 있는 조치인가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고등학교는 2/3, 중학교는 1/3으로 교내 학생 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며 모든 학교에 격주 혹은 삼주 등교를 의무화 했다. 


그러나 교내 전체 학생 수를 줄었지만 학급 내 학생 수는 줄지 않았다. 


교내 학생 밀집도를 줄인다고 말하지만 교실 내 학생 밀집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교육 현장의 현 상황이다. 


교내 학생 수를 줄이지만 교실 내 학생 밀집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주 단위 등교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 주에 어디를 가느냐도 문제이다. 


정부는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


가정 내에서 혼자 학습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대부분 어렵고,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여 공부가 되지 않아 지역 내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자자하다. 


마포구에 거주중인 한 학생은 “집에서 공부하다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이랑 만날 때마다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독서실에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데 독서실 내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게 있어서 학교가 방역의 가장 안전하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마스크를 강제로라도 착용하게 하잖아요?”라고 말하며 격주 등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방역을 위해서 격주 등교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 조치가 오히려 방역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치가 현장에 실효성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립 및 시행되어야 함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국가적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당국의 조치 또한 중요하지만 조치로 인한 효과 증진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의회 홍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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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의회 기자
작성 2020.10.20 18:06 수정 2020.10.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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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