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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이 2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외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영국 BBC는 이날 "삼성그룹의 거물 이건희 회장이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BBC는 "한국 최대 재벌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의 작은 무역 사업을 보험, 해운과 같은 분야로 다양화하면서 한국을 경제 강국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BBC는 또한 "그의 생애 동안,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회사 중 하나가 되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순자산이 2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최고 부자였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삼성 측은 이씨가 일요일에 가족 곁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2014년 심장마비로 인해 입원한 그는 줄곧 병원 생활을 하고 있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삼성전자를 스마트폰, 반도체, 텔레비전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 키워낸 이건희 회장이 심장마비로 6년 넘게 병원에 입원했다가 일요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중국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일본 NHK 등 주요 외신들도 이날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