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귀촌귀농학교를 수료하며

가평귀촌귀농학교를 수료하며

24기 총무 이민형


 


​[그림1] 굴착기 면허증 취득 후 직접 작업


코스모스가 피어나던 여름날 컴퓨터 책상에 앉았다. 귀농을 결심하고 6.7월을 고민하면서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우선순위를 정했다. 농촌과 산촌의 문화와 의식 그리고 식물재배 환경에 관해 교육해줄 기관을 알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교육이 멈춘 상태였고 시간이 지연될수록 계획한 일정에 차질이 생길 상황이었다. 다행이도 가평귀촌귀농학교의 일정이 910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는 소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교육과정은 잘 짜여졌고 일정 소화도 순조로웠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 귀촌 귀농에 관심있는 분들이 함께 하였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24기 교육과정을 통해 내가 경험했던 영농의 시간들과 현재의 상황을 비교 분석했고 앞으로 도모할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교육과정 중에 이전할 지역의 전입신고를 시작으로 임차할 토지를 계약했고 농지원부 취득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했다. 지금은 해당지역 농협에 조합원 가입을 준비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11월 중에 모든 귀농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난 후 농업인의 자격으로 주택 부지를 구입 할 예정이다.

 














​[그림2] 별달농장 표지판 앞에서 제자와 함께


어떠한 일이든 그러하겠지만 귀촌, 귀산촌, 귀농은 기획단계에서부터 깊이 구상하고 철저히 준비해야만 나에게 맞는 일정표를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만족도 또한 높아서 실제 귀농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안정적인 귀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논어(論語)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처럼 철저히 준비하도 연구해야 나에게 맞는 새로운 삶을 터전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며 즐겁고 행복한 귀농 생활을 시작할 것이다.

끝으로 그동안 가평귀촌귀농학교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4기 모든 동기분들의 건승과 건강을 기원 드리며 부디 아름다운 귀촌, 귀농을 실현하시길 바라는 바이다

 

20201023() 채비움 서당 훈장 이민형


 












[사진1] 별달농장 더덕밭 작업



채성수 기자
작성 2020.10.26 09:25 수정 2020.10.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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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