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링크-중소벤처진흥공단, 코로나 시대에 스타트업과 정부의 합심을 보여주다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전자출입명부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매번 QR을 찍어야 하는 번거로움, 스캐너 비용 그리고 도용 위험과 같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스타트업과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올링크 NFC 태그를 활용한 정보전달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벤처 기업으로 중소벤처진흥공단 (이하 중진공)의 지원을 받아 NFC 태그 방식 전자출입명부 ‘Safetrace’를 개발 및 배포하고 있다. Safetrace QR 코드와 달리 도용이 일체 불가능하며,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지 않고 앱을 켠 뒤 핸드폰을 NFC 태그에 갖다 대기만 하면 인증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사업장 당 1,000원 이하의 도입 비용으로 부담 없는 설치가 가능하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현재 도입 비용을 올링크에서 부담하고 있다. 올링크의 김경동 대표는 전자출입명부가 주 사업은 아니지만 당장 수익보다 어려운 상인들에게 보탬이 되고 우리나라가 선진 방역으로 빛나는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올링크의 우수한 솔루션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이하 청창사) Safetrace를 배치하였고 이달 8일부터 청창사 시설 운영을 맡고 있는 오픈놀과 함께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중진공이 올링크에게 서비스를 시작할 기회를 마련해줌과 동시에 방역 강화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정부 기관과 성장하는 벤처기업의 이상적인 관계를 보여줬다. 올링크는 이를 계기로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NFC 태그 인프라를 확대하고 다양한 파트너쉽을 통해 서비스를 추가하고자 한다. 올링크에서 개발한 솔루션은 정보 전달을 해야 하는 모든 O2O 사업에 적용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간편결제, 출입, 티켓, 배달, 본인인증 등이 있다. 쉽게 말해서 기존에 각기 다른 QR 코드, 바코드 스캐너, 리더기를 대체하여 통합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저렴한 도입비와 POS 및 서비스 추가 개발이 거의 없다는 것이 올링크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그동안 NFC 기능을 백분 활용하지 못했던 아이폰 또한 지원하여 애플 유저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올링크는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지만 다음 달 미래에셋대우, 커피빈과 함께 미래에셋페이 베타 서비스가 예정돼 있을 정도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김경동 대표는 국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하고 우리의 인프라가 세계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 시작을 중진공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처럼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스타트업과 이를 앞장서서 지원하는 정부의 아름다운 조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이은희 기자
작성 2020.10.26 10:20 수정 2020.10.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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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