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대기업이 내년 말까지 무인(無人)점포 1000개소를 연다고 밝혔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무인편의점은 아르바이트를 고용하지 않고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포를 뜻한다.
편의점에서는 계산이나 손님 응대, 정산· 물건 주문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가 진행되는데 이러한 업무에 자동화가 이뤄지면서 일상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부족한 물건을 배치할 인력은 필요하지만 시간 단위 아르바이트 사용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 인건비가 크게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무인편의점 출점을 두고 기술의 발전에 따른 시대적 변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또 그간 사람이 했던 일이 자동화되고 기계가 대신하면서 보다 나은 삶이 이어진다는 자평도 있다.
무인화는 편의점이 출발점이 됐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단순 근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무인화로 당장 큰 피해는 없겠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소외되거나 피해 보는 사람이 없는지는 되돌아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