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막자” 핼러윈 주간 서울 클럽들 자체 휴업…일부는 영업 고려

강남·이태원·홍대 일대 유명 클럽들 휴업 예고

핼러윈 데이에 부비부비? No!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과 강남 등의 대형 클럽 10여 곳이 2~5일씩 휴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감성주점과 콜라텍 등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번 주말 휴업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클럽들은 여전히 영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현재 서울에서 유흥주점으로 등록한 클럽 14곳 가운데 12곳이 휴업 의사를 전해왔으며, 2곳은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핼러윈 시즌 동안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서울시와 경찰 등이 강력한 단속 입장을 밝히고 나서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대표자와 협의해 이번 주말 영업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업소는 그래도 영업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클럽 등이 많은 이태원과 홍대 등 7개 밀집지역은 23일부터 경찰과 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서울에 있는 클럽 44곳과 감성주점 64곳, 콜라텍 45곳 등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특별 점검도 벌이기로 했다.


다만 대형 클럽 등이 문을 닫으면 다른 업소로 몰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학생 강모 씨(25)는 “핼러윈에 암암리에 클럽처럼 운영하는 업소들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춤을 출 수 있는 업소들도 모두 점검 대상이다. 밀집 예상 지역은 길거리에서도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꼼꼼히 단속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작성 2020.10.28 17:48 수정 2020.10.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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