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째 인구의 자연감소 현상 지속, 인구통계 집계 후 최저

10개월 째 인구의 자연감소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8월까지 인구가 13400명 이상 자연감소 했다. 또 향후 출산율을 가늠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1년 전보다 16200건 이상 줄었다.

 

지난 8월 출생아는 22472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7.8%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81년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수는 1882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837) 대비 2.1%(5634) 감소했다. 이와는 반대로 사망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사망자 수는 25284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6.7%1,577명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8월 인구 자연감소분은 2,812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자연증감에 대한 통계를 처음 집계한 1983년 이후 8월 인구가 자연감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자연감소분은 1344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은 향후 출산율을 좌우하는 혼인 건수도 급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5,033건으로 1년 전보다 18.0% 급감한 수치다. 올 들어 8월까지 혼인 건수는 14140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57,601건보다 10.3%16,201건이 급감했다.

이영재 기자
작성 2020.10.28 18:08 수정 2020.11.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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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