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국드론뉴스닷컴) 정천권기자 = 한국과 이란을 오가며 영화 작품을 촬영하고 있는 이란의 영화감독 코메일 소헬리 감독이 비바필름페스티벌 2020(VIVA FILM FESTIAL 2020)에서 나뭇가지와 붓(Branches and Brushes)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이 작품은 자연속에서 민화를 그리며 성찰과 해탈속에서 번뇌해 나가는 스님에 대한 속세에서의 삶을 그려 보고자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었다.
경남 진주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고성군 관내의 사찰, 백악기 퇴적구조위에 서있는 아름다운 사찰인 고성 계승사에서 민화를 그리며 수행하는 동산스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감독은 코메일 소헬리(Komeil Soheili), 촬영 김민규, 드론영상 손윤제 한국드론박물관장, 김재희 프로덕션 메니저 작품이다.
이번 작품으로 Hunting Beach Cultural Cinema Showcase에 공식 초정되었으며 이들 감독과 메니저 모두 함께한 작품인 이란-한국 다큐멘터리 ‘꼬마 식물’이 2020 제7회 그리스 Lerapetra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IDFI)에서 출품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작품의 감독을 맡은 소헬리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이다.
1.이번 영화제 수상 소감은?
영화제에서 작품이 수상하게 되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고,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줄 수 있어 기쁩니다. 특히 이번 “California’s Huntington Beach Film Festival” 에서 동아시아 문화 영역에서 수상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으로서 한국 문화에 대해 알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만큼, 이 작품이 한국의 문화를 대변하는 영화로 수상하게 되어 시험에 통과한 기분이라 무척 기쁩니다.
2.한국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
아름답고 흥미로운 나라이며 특히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기 위해 한국에 대해서 아직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3.한국 관련하여 다른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가?
지금 김재희 감독님과 함께 경남 창원에 있는 조각가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TV에서 방영된 이후, 국제 영화제 편집본을 따로 제작하여 배급할 계획이 있습니다.
4.드론으로 촬영을 이어오고 있는데 드론에 대한 관심도는?
드론을 처음으로 사용했던 작품은 이란 동북부의 샤프란 농장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였습니다.
딱 한 장면을 위하여 하루를 모두 사용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가치 있는 컷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드론이 등장한 이후 영화속에서 더 좋은 영상미를 찾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드론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언제나 뛰어난 영상미를 만들어 주시는 손윤제 감독님을 만나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이번 “Branches and Brushes” 영화에서 처음 함께 작업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