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네일샵에는 3개월 차 네일아티스트가 있다.
아직 자격증도, 네일샵에서 일해본 경험도 전무후무하다.
그런 와중에도 매일 밤 찾아오는 손님이 있어 지켜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황상문 씨는 군 복무 중 전기통신 작업을 하다가 감전 사고를 당했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몸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왼쪽 손까지 잃고 말았다.
중도 장애인이 되었을 때, 삶의 희망을 잃었던 그가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일까?
왼손은 없지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딸 하람이 앞에서만큼은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
먼 훗날 하람이가 다 컸을 때 듣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
사전에 들은 제작진들의 마음을 울린 이 말은 무엇일지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빠의 왼손 역할을 하던 하람이는 포스코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하나 접했다.
포스코 1% 나눔 재단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의수, 의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모두가 당첨될 수는 없지만, 1%의 희망이라도 보내보고자
하람이는 포스코 1% 나눔 재단에 사연을 신청했다.
과연 하람이의 진심은 전달되었을지,
다가오는 31일 오후 1시 5분에 KBS 1TV 사랑의 가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