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콘텐츠 시장,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 중 (3/4)

2012년 연말 기준, 중국 정부로부터 인터넷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기업은 총 575개다. 이들은 전년 동기대비 27.2% 성장했다. 2012년 온라인 음악 시장 규모는 18억 2,000만 위안(한화 약 3,169억 원) 규모로 동기대비 379% 성장했다. 중국 관련 업계 자체 분석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유료 구매율은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므로 이용자들의 유료 구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이들이 당면한 과제다.

중국의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디지털 음원 사업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2013년 1월에 쌰미(虾米)를 사들였고, 텅쉰(腾讯)은 같은 해 3월, QQ뮤직에 인터넷 음악과 모바일 기기를 연동한 QPlay를 런칭했다. 웨이신에 ‘흔들어 노래 찾기(摇一摇搜歌)’ 기능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디지털 음원 사업에 속속 뛰어드는 이유는 불법 복제라는 걸림돌을 충분히 제어하고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2012년 기준,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중 66.9%에 이르는 사람들이 디지털 음원을 듣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와 검색보다도 많은 수를 차지한다.

한국의 디지털 음원 유료화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하게 진행됐다. 현재 중국에서도 정부 기관의 불법 근절 캠페인과 기업의 주도로 유료화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 동안 중국은 문화 혁명을 겪었다. 문화 혁명 기간 동안 중국인들은 자산 계급과 지식층을 철저하게 탄압했다. 소비는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활동에만 허락되었고, 정신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서비스나 문화 상품의 소비는 꿈도 꿀 수 없었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


중국에서 저작권으로 돈 벌기 

이시우 기자
작성 2020.10.30 14:56 수정 2020.10.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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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