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유엔 참전용사 손녀 캠벨 에이시아의 영상 편지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30일 구 SNS(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캠벨 에이시아가 한국전 유엔 참전 노병에게 보내는 감사 영상 편지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4년간 6·25 유엔 참전용사의 손녀 역할을 자처하며 전 세계에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알려온 캠벨 에이시아(Campbell Asia·13)는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기 힘든 전 세계 참전용사들에게 온라인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내외적으로 턴투워드 부산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구에서 자체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출연에 선뜻 응했다.

부산 남구 주민이기도 한 캠벨 에이시아는 영상 편지를 통해 "한국전쟁이 시작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많은 용감한 참전용사님들의 마음속에는 전투와 잃어버린 전우들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며 "그분들을 기리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실제 손녀처럼 참전용사 어르신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11월 11일 오전 11시! 턴투워드 부산 기념식에 참여하셔서, 유엔기념공원과 전 세계에 계신 수천 명의 용감한 참전용사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주세요"라며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인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행사를 홍보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턴투워드부산'은 한국전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기리자는 의미로 전 세계인이 하나가 돼 11월 11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행사다.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최초로 제안해 2007년 부산시 주최로 처음 열렸고 이듬해부터 국가주관행사로 격상돼 국가보훈처가 매년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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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세 인턴 기자
작성 2020.10.31 10:10 수정 2020.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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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