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 하기로 당원 투표에서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당헌 개정’ 전 당원 투표 결과 86.64%의 당원 찬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 참가한 당원들은 총 21만1804명이었다. 투표율은 26.35%, 찬성은 86.64%, 반대는 13.36%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원들의 높은 참여와 압도적 찬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86.6%라는 압도적 찬성률은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해야한다는 전당원의 의지의 표출이고,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책임정치에 더 부합한다는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의당은 “자기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입은 유권자의 손실, 즉 성 비위 피해자와 연대자들의 상처, 지지를 보낸 유권자들의 실망, 시민들의 신뢰 상실, 보궐선거 시행에 따른 재정 투입 등 책임 정치라는 약속어음을 발행하고는 상환기일이 돌아오자 부도내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결과를 의결한 뒤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당헌 개정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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