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대만의 신문사 '中央社'는 금일 오전 6시경에 인민 해방군의 군용기가 대만 서남의 방공식별구역인(ADIZ)에 침범했다고 보도했다.
10월 한 달 동안 25일 동안 대만 서남 영공을 침범한 데에 이어, 금일 11월 2일 중국 인민 해방군의 군용기가 이틀 연속 대만의 서남 영공에 침범한 것이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금일 오전 5시 59분에 해방군 군용기가 ADIZ를 침범했으며 이에 대만 군은 경고방송으로 “位于台湾西南空域高度 4000米的大陆军机注意！ 你已进入我空域， 影响我飞航安全， 立即回转脱离！” 대만 서남 영공 고도 400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대륙군은 주의하라! 당신은 이미 우리 영공에 들어왔으며, 우리 항공기의 안전에 영향이 갈 수 있으니 당장 회전해 (대만 영공을) 벗어나시길 바랍니다.”라고 방송했으며 그 후 7시 10분 자국 영토로 돌아갔다.
이에 대만 매체는 아침부터 대만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 공군에 대해 "아침 먹으러왔니?"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으며 중국 누리꾼들은 "우리 땅이니 자유롭게 오가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근 들어 잦아지는 중국의 대만 영공 침범은 중국의 확장을 경계하며 대만에 첨단 무기 등을 수출해 왔던 美 트럼프 정권에 대한 경고로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 분쟁 중인 남중국해와 연결이 되는 중국 서남부 상공에 대한 주권을 잡고자 하는 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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