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서 답이 나온다
[북즐(BookZle)] 시리즈를 모두 출간한 시점에 지인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1인 출판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싶은데 출판사 창업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필자는 [북즐(BookZle)] 시리즈 6종을 다 보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지인은 그것은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고 분량이 너무 많아서 부담이 된다고 했다.
지인의 말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북즐(BookZle)] 시리즈의 출판기획, 출판편집, 출판제작, 출판마케팅 부분의 원고를 활용해서 1인 출판사에 필요한 부분으로 다시 재구성하고 그리고 창업 시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한 부분만 더 집필을 해서 책을 만들면 어떨까?’
필자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
먼저 출판기획, 출판편집, 출판제작, 출판마케팅 책을 집필한 작가들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새로 구성되어질 책에 맞도록 재작업을 요청했다. 그리고 책의 인세는 다음과 같이 처리하기로 했다.
■ 공동 작업 시 작가 인세 산출 방법 책정가가 20,000원이고 저자 인세가 7%, 제작부수 1,000부, 본문의 전체 페이지가 368P인 경우에 A작가의 원고가 92P라고 한다면 A작가에게 지급할 인세는 350,000원이 된다. [(20,000원 × 7%) × 1,000부 × (92P/368P)] = 1,400원 × 1,000부 × 0.25 = 350,000원 |
책의 페이지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제작 비용이 걱정되었는데 새로 만들어지는 책에 원고를 그냥 준 작가들이 있어서 작가인세 부담은 많이 줄었다.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책이 [북즐(BookZle) 활용] 시리즈의 1번인 <1인 출판사 창업 실무노트>이다. <1인 출판사 창업 실무노트>는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초판 2쇄까지 제작한 후 수정할 내용이 너무 많고 창업에 바로 필요 없는 내용들이 있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을 모두 빼낸 후 개정판으로 재출간하였다. 개정판 작업을 하면서 책의 제목도 변경해 <내 출판사 창업 성공하기>로 정했다. 이 책을 구입하는 분들이 출판사 창업을 성공적으로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1인 출판사 창업 실무노트>의 성공적인 출발은 다음 번 책을 만드는 힘이 되었다.
그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서 답이 나오는 것이다. 지인의 전화 한통으로 시작된 고민이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니 말이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