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여주시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당사자로 권익옹호 동아리 7명으로 구성된 ‘소리향기’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10월 23일 여주시청 강변 데크로드 편의점검을 실시했다.
여주세종병원에서부터 여주대교까지의 보행자 도로 및 데크로드 편의 점검을 다녀왔다.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동휠체어를 탄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하여 다양한 종류의 휠체어가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다.
여주세종병원에서 여주대교 산책길에서 윗도로길로 올라가는 길은 5곳이 있지만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와 같은 이동 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가 전무했다. 장애인의 경우 세종병원에서 한 번 아랫길로 내려오면 여주대교 끝까지 다다른 후 윗길로 올라갈 수 있기에 비장애인에게는 편리한 계단이 장애인들에게는 장애물이 되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편의점검을 실시하면서 전동휠체어가 작은 턱에도 걸려 넘어지려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으며 급 경사길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무서움을 느껴 그대로 멈추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시에 건의하여 휠체어 및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장애인, 몸이 불편한 노인, 유모차를 끄는 아이의 부모,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