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자립적·포용적·민주적 오산청년’이라는 비전을 설정, 청년 맟춤형 일자리 확충과 청년 친화형 도시 조성 등 ‘청년희망도시’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10월까지 경기연구원을 통해 ‘오산시 청년정책의 추진전략 및 발전방안’ 연구 용역 결과와 청년 실태조사를 토대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한다.
경기연구원은 오산시 청년 실태조사를 근거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4가지 맞춤 전략과 17가지 우선 추진 정책과제를 권고했다.
연구에는 오산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실태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포함, 오산시 청년 월평균 소득, 고용정책 수요, 월평균 교통비, 출퇴근 수단, 통학 수단, 월평균 생활비, 지출항목 등을 조사했다.
경기연구원은 연구에서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충 ▲청년친화형 도시 조성 ▲건강하고 유쾌한 청년 ▲청년정책 효과성 제고 등 오산시 청년정책의 주요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또 전략별 우선 추진과제로 ▲기술 집약 기업유치 활성화 ▲창업지원 공간 조성▲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확대 ▲미래형 혁신교육 추진 ▲멘토링 제도 도입 ▲청년 사회보험료 지원 ▲청년정책 포털 구축 ▲청년거리 조성 ▲청년정책 전담 부서 신설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창업지원 공간인 ‘T.E.G캠퍼스 조성’, ‘연령대별 맞춤형 정책’, ‘미래형 혁신교육’ 등과 연계해 ‘오산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간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청년이 한사람의 성인으로 경제적·사회적 주체가 돼 자립할 수 있고, 오산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공감 맞춤형 정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오산’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청년 지원 정책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