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타격을 입은 알리바바의 핀테크 회사 앤트그룹의 경우, 이제 겨우 중국에서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반발 심리인 테크래쉬가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앤트의 37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에 대한 정부의 놀라운 개입이 임원과 투자자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주식 거래가 시작되기 불과 며칠 전, 앤트 창업자 마윈과 회사 고위 임원들이 금융 감시기관들에게 소환되었다. 같은 날 발표된 새로운 초안 규정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앤트의 온라인 대출 사업을 겨냥하고 있다.
앤트의 주식 매각은 아마도 어느 시점에는 진행될 것이지만, 사업 모델에 대한 규제 영향에 따라 줄어들 수도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앤트그룹의 기업공개를 중국 금융당국이 전격 중단시키자, 창업자 마윈의 자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등에서 30억달러(3조 4000억원)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