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결 종목과 횡목이 제작할 때마다 헷갈리네요. 신국판의 경우 내지는 종목이고, 표지는 횡목인 것은 아는데, 좀 더 쉽게 설명해주세요. 만약 내지를 횡목으로 넣고 표지를 종목으로 넣었다면 책이 다 터지겠죠? 아무튼 횡목과 종목의 차이를 상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하나
판형이 국전지 32P일 때에는 국전지 종목 결을 써야 합니다. 이때 국반절 16P로 판을 짜면 횡목 결로 인쇄하게 되니까 핀이 더 잘 맞겠죠? 물론 국전을 국반절로 인쇄해야 하므로 인쇄비는 2배가 되겠지만 품질을 우선 생각한다면 잘 고려해야 합니다.
답변 둘
저는 종목과 횡목의 차이에 대해 제지사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먼저 궁금해 하시는 결에 대한 설명인데요.
종이는 대형초지기 때문에서 흡․탈습을 거치면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종이가 생산되는 진행 방향을 제지사에서는 MD(Machine direciton) 방향이라 합니다. MD 방향으로 생산된 용지를 원하는 규격에 맞추어 재단하는 것을 ‘종목’이라 하고요. 생산되는 진행 방향과 90° 방면의 각도, 즉 종목이 가로 방향이면 횡목은 세로 방향이 되겠지요. 이렇게 생산된 종목과 횡목의 용지를 가지고 제작을 할 때 종목을 사용하여 제작해야 할 인쇄물이 횡목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인쇄 작업 시 핀트 불량 유발→인쇄 농도 상이 발생, 더블링 발생
② 인쇄 후 바가지 현상(컬) 발생→인쇄 농도 상이 발생, 더블링 발생, 인쇄 작업성 저하
③ 제책 작업 시 접지물의 터짐 발생→저평량보다 고평량에서 더욱 심함.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용지의 진행 방향(MD)에 원료가 분사되는 데 있어서 횡목과 비교했을 때 결합 강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평량 대비 고평량에서 터짐 정도가 심한 이유는 원지층에 코팅 컬러를 입히는 데 있어서 저평량 대비 고평량에 코팅을 많이 하여 여기 때문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성분의 약품들로 인해 터짐 정도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답변 셋
종이의 결에는 종목과 횡목의 2종류가 있습니다
제지회사에서 펄프를 이용하여 종이를 생산할 때 최종적으로 생산되는 생산물은 롤 형태의 상태로 생산됩니다. 종이를 직사각형으로 재단하는 경우 짧은 변에 평행한 방향으로 결이 나 있는 것을 가로결(횡목)이라 하고, 수직 방향으로 결이 나 있는 것을 세로결(종목)이라 합니다.
책 제작 시 본문과 표지의 종이결 방향을 잘못 선택하면 제책 후 책의 책등 안쪽이 심하게 주글주글 해집니다. 간혹 표지의 경우는 괜찮을 수 있지만 본문의 경우는 정확한 종이결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책이 자연스럽게 넘겨지지 않고 뻣뻣하게 일어나서 책을 읽으면서 다음 장으로 넘길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636×939mm 종목 ⟱ | | | | |
625×880mm 종목 ⟱ | ||||
620×860mm 종목 ⟱ | ||||
1,091×788mm 횡목 ⟱ | ||||
939×636mm 횡목 ⟱ |
표기된 치수로 구분하면 ‘636×939mm’은 종목이고, ‘939×636mm’은 횡목이 됩니다.
자료제공: 투데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