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없는 건설자재 인양작업 사고 우려

도심 이면도로 대리석 12층 옥상으로 올려

수원시 현장 안전관리자 작업시 통제지시

수원 인계동 도시형생활주택 공사현장에서 도로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채 대리석 묶음을 12층 옥상으로 위험스럽게 인양작업하고 있다.

수원시의 한 도심형 생활주택 공사현장에서 안전장치 없이 크레인으로 대리석을 건물옥상까지 인양하는 작업을 해 지나는 차량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해당 공사현장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22 3일대 지상 12층 지하 2, 연면적 6480건축면적 704규모로 G종합건설이 도시형생활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해당 현장은 규정상 도로 일부를 점용허가 받아 대리석 등의 인양 작업을 할 경우 안전 관리자가 2명 이상 배치돼 작업시 보행자나 차량을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이 현장 안전관리자들은 크레인이 줄이 내려오면 대리석을 밧줄을 연결할 뿐 인양작업 중에는 보행자나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

 

이 일대를 지나는 보행자들은 안전장치 없이 12층 옥상까지 대리석 뭉치를 끌어 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사고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주변인들은 허가 기관인 수원시가 현장을 찾아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며 불안해했다.

 

시민 김모(38)씨는 공사현장 주변을 자주 지나지만 최근 밧줄 같은 줄로 대리석이나 철근 건설자재를 옥상에서 올리는 내리는 걸 보면 위험해 보인다크레인 작업구간 이라도 도로를 확실시 통제하고 안전한 공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320분쯤 해당 음식점과 호텔 등 숙박업소가 밀집한 공사구간은 도로점용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도 확인하기 어려웠다.

 

도로를 통제하는 경우 보행자들의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선이나 통제봉 등의 차단장치를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G건설 공사관계자는 인양 작업시 현장 안전관리자가 차량 등을 통제해도 간혹 이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어 어려움이 있다보행자나 운전자들이 안전을 위해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크레인 인양작업 시 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관리자들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장현숙 기자
작성 2020.11.10 14:11 수정 2020.11.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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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