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국드론뉴스닷컴) 이영식 명예기자 = 육군이 드론 조종·정비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력집약형 부대구조를 기술집약형으로 정예화해 전투효율을 높이는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전의 주역이 될 드론봇(Dronbot·드론+로봇) 전투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를 능숙하게 조종하고 정비할 인력이 없다면 드론봇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육군은 10일 현재까지 군단·사단급 부대의 관할 권역에 총 16개 드론교육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에만 3군단, 35·37·53사단 드론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또 이달 말 1군단 드론교육센터가 개관하는 등 올 연말까지 2개소를 추가로 개설, 총 18개의 드론교육센터를 갖춤으로써 드론 조종·정비 인력 양성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8개에 달하는 드론교육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육군은 연간 최대 1000여 명의 ‘드론 전사’를 배출할 수 있게 된다.드론봇 전투체계는 안보환경 변화와 무인기술 발전에 따라 제대별로 ‘센서 투 슈터(Sensor-to-Shooter)’를 구축하기 위해 ‘드론봇전투단’ ‘드론봇 군사연구센터’ ‘드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기반 구축 및 전력화가 추진된다.
그중 드론교육센터는 전투수행 기능별 드론 조종자 소요가 증가하고, 제병협동훈련이 가능한 지역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지속적인 연구와 장비 숙달을 병행해 야전에서 전장을 선도할 강한 드론 전사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무인비행장치(드론)가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사회 속으로 빠르게 확산,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생겨난 드론교육센터인 만큼 개설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