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날개 작은 새도 높이 날 수 있다

문용대



날개 작은 새도 높이 날 수 있다 어쩌면 당연하고도 평범한 말이지만 생각해 볼수록 감칠맛이 넘치는 제목이다. 작가의 작품 가운데짧은 가방끈, 행복이 되다라는 소제(小題)와도 맥()을 같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전이 발발한 그해 전남 여수의 바닷가에 이웃한 마을에서 태어난 작가는 당시 열일곱의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삶에서, 큰 날개보다 작은 날개가 되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걸어온 삶의 족적들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를 자청함으로 인쇄소, 대기업, 자영업, 건설업이라는 굴곡진 역경을 견디고 승리하여 자수성가한 모델과도 같아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 제조업 20여 년과 건설업 8년 등의 노하우를 바탕 삼아 지금은 공동주택관리자로 10년 이상 시무하고 고희(古稀)도 넘겼다니 행복한 삶이라 여긴다.

 

필자와 경남 창원에서 함께한 수년간의 삶을 회상해 보면 작가에 대한 첫 이미지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옹골찬 성격의 소유자라고 느끼곤 했다. 각기 서로 다른 인생길을 걸어왔지만, 작가의 대기만성(大器晩成) 한 삶이 증명된 까닭은 짧은 가방끈, 행복이 되다는 본인의 진솔한 고백이 이것을 자증(自證) 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추천작가로서 이번에 출판하는 수필집을 통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하길 바란다. 더욱이, 최근 각종 문예지에 투고한 50여 편의 옥고도 이번 작품에 내포하게 되는 것은 여간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윤덕명(시인선문대학교 명예교수)

 

 

[저자 문용대]

월간 한국수필로 수필가 등단

한국수필, 문학광장, 한국예인문학, 문학의봄, 문인협회 회원

매일종교신문, 코스미안뉴스 오피니언 필진

지필문학 창립10주년기념 수필부문 대상 수상

주간종교신문사, S&T중공업, 전문건설업체 근무

현재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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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작은 새도 높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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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작성 2020.11.16 02:08 수정 2020.11.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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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