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3지구 '문화의 거리조성사업' 시민사회 큰 우려 표명

문화의 거리조성사업인데도 문화는 없고 건물정비사업에 불과

대구풀뿌리여성연대, 10월24일 오후 4시 구수산도서관 1층 강의실에서 ‘문화의 거리 기획포럼’을 개최

 

북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칠곡3지구 문화의 거리조성사업에 대해 시민사회가 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 사업은 칠곡3지구 중심상업지구 보행자 전용도로 조성사업이다. 총거리 720미터, 30억원의 예산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창의적 색상 블루와 아방그르드 록의 대부이며 뉴욕 언드그라운드의 전설은 벨벳언더그라운더에서 벨벳을 차용하여 블루벨벳 거리로 명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구간별로 5구간으로 구분해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팔거역, 미관광장1, 중심상가, 미관광장2, 동천육교 구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30억원이라는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화려한 장밋빛 계획보다는 현실적인 사업을 요구하고 있다.

 

동천동에 살고 있는 김 모씨는 밤이면 유홍업소들의 호화찬란한 네온싸인과 선정적인 홍보간판으로 아동들과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지금의 유흥업소를 그대로 두고서 문화예술이 묻어나는 거리를 조성한들 어떤 의미가 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김씨는 이 사업이 실제 문화의 거리조성사업인데도 문화는 없고 건물정비사업에 불과하다며 반대의 목소리가 높였다.

 

이와함께 대구풀뿌리여성연대 정유진 상근활동가는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데도 북구청에서 주민들의 여론수렴은 턱없이 부족했다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풀뿌리여성연대는 오는 1024일 오후 4시 구수산도서관 1층 강의실에서 문화의 거리 기획포럼을 개최하고 북구청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영재 기자
작성 2018.10.06 11:48 수정 2018.12.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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