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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터키에서 쿠데타 미수 사건으로 체포된 쿠르드족 야당지도자 셀라하틴 드미르타스와 자선사업가 오스만 카발라의 석방을 위하여 인권운동가, 서방 국가들, 일부 야당들이 일제히 나섰다고 2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목요일 현재 대통령 직속 고위 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인 불렌트 아린치 전 부총리도 이들의 석방 요구에 동참했으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런 요구를 일축했다.
이스탄불 법원은 18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국가를 전복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된 자선사업가이자 인권운동가 오스만 카발라 등 피고인 9명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이들을 석방했다.
그러나 이들은 석방된 지 몇 시간 뒤에 정부 전복 혐의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어 재구속되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에르도안 정권이 이들을 재구속한 것은 고의적이고 계산된 잔인한 탄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