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자신의 재선에 반대하는 시위가 수개월 동안 지속된 후, 정권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했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26년간 벨라루스를 통치해온 루카셴코는 대통령의 권한을 상당 부분 약화시키기 위한 개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을 한 후에는 대통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일정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목요일, 루카셴코 대통령의 핵심 지지국인 러시아는 그에게 개혁을 강행할 것을 다시 촉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벨라루스를 방문하여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