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0만 7천톤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재배 면적은 726,432ha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재배 면적 감소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이유는 봄 가뭄에 이어 두달 이상에 걸친 장마와 홍수, 태풍 등 기상 이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식량 자급률이 OECD국가들 중 최하위권인 우리나라는 그나마 주식인 쌀의 경우 겨우 자급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올해 무려 6.4%가 감소한 것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홍수 등으로 식량 생산이 감소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농업 노동자들의 국가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적기 파종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칫 세계 식량파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