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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많은 사람들이 소비자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예측하지 못하지만, 투자자들은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상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산을 구입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최근 며칠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민감한 미국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최근 1.749%로 지난 6월 마지막으로 보인 수준에 근접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을 상쇄하기 위한 수조 달러의 정부 지출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란를 되살렸다.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 같은 인플레는 의회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전망 때문에 더욱 고무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경기부양을 위한 막대한 정부지출은 통화팽창에 의한 인플레션을 유발한다. 실물 요인도 없는데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근본적 원인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고 코로나 추경을 남발한 우리나라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