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독도 (동도) 접안시설 복구공사를 12 월 10 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독도는 우리나라 최동단의 화산섬으로 동, 서도와 89 개의 주변 바위 섬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해안에서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가 대 규모로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신라시대 지증왕 (서기 512년) 이 래로 이어져 온 우리 영토로서의 역사성과 자연 과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커서 1982 년 11 월부터 ‘천연기념물 제 336 호’ 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곳으 로서, 연간 26 만 명이 먼 뱃길을 통해 직접 방문할 정도로 우리 국민 들 에게는 의미가 깊은 도서이다 .
해양수산부는 독도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 안전난간의 시설물을 설치해왔으나, 지난 9 월 발생한 제 10 호 태풍 ‘하이선’ 으로 높은 파도가 덮치면서 접안시설의 안전 난간 (42 경간) 과 경사로 (160 ㎡) 등이 파손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
해양수산부는 독도 입도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객선의 접안을 중단하고 국비 7 억 원을 긴급 투입하여 신속히 복구공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 5 개 선사의 여객선 7 척이 독도에 접안할 수 있게 되었으며 , 이를 통해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안전하게 독도를 밟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간 접안시설 파손으로 섬 주위만 돌았던 여객선들이 즉시 접안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긴급 복구로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라며, “파손 유실된 부 분을 긴급하게 복구한 만큼, 향후 외해 고파랑 등에 대비하여 독도 시설물 안정성을 검토하고 필요 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근본적인 보강 대책을 강구하겠다.” 라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