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영국이 지난 8일(현지시간) 의료진부터 시작해서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이어서 미국도 화이자 백신으로 14일(현지시간) 월요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BBC는 "미국의 일반 대중들은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의 긴급 사용이 허가된 이후 월요일부터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BBC는 "최초 300만 회분의 백신이 이번 주말 미국의 전 주에 걸쳐 배송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최대 95%의 면역 효능을 제공하며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안전하다고 인증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은 제약사들과 사전 계약을 체결하고 대량의 백신 물량을 미리 확보한 후 지금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보건 당국은 K-방역 자랑만 하면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백신 물량을 충분하게 적기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진국들이 전체 국민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킨 후 자유로운 세계 여행을 개시하는 시점까지 우리나라는 전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국민적 분노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