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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미안뉴스]
도심 속 절간에 눈이 내리면 고요가 함께 찾아온다. 눈모자를 쓴 지붕은 파란 하늘을 이고 앉아 명상에 들고 시린 하늘 아래 도심 속 절간은 스님보다 먼저 선정이 든다.
눈 내리는 날엔 모든 시름 내려놓고 절간에 가도 좋으리라. 별거 없는 우리네 인생 한 번쯤 지독한 고요와 만나 자신의 내면에 말을 걸어보면 좋으리라. 수지맞은 인생은 아니더라도 밑지지 않는 인생을 겨울 도심 속 절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