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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를 납부하는 방법으로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톨게이트에서 무정차 통과를 할 수 있고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 때문에 하이패스가 대중화 되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하이패스 잔액이 부족한 상태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경우에 문제가 생긴다. 미납 통행료를 정산하러 다음 휴게소의 톨게이트 옆에 있는 도로공사 사무실에 가면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가 전산통합이 되어 있지 않아 불편한 경우가 많다.
민자도로에서 발생한 미납분은 일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정산이 되지 않는다. 29일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하이패스 잔액 0원인 상태로 통과한 후 이전의 미납분까지 정산하려다 이같은 일을 당한 김 모씨는 "티머니 카드 하나면 전국 어디서나 버스, 택시, 지하철 등을 다 탈 수 있는 것과 대비된다. 상호 협조를 포기한 조직 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