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해돋이 명소가 대부분 폐쇄됨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See Sea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이어도에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해양과학기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어도의 새해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7분으로 예상되는데, 부산의 해돋이 명소인 해운대보다는 약 5분 늦지만, 강릉 경포, 정동진 보다는 약 3분 빠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일출 전 오전 7시부터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어도 해돋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