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반 바이든 진영에 합류

공화당 상원의원 11명, 1월 6일 회의에서 경합주 선거인단 거부 계획

로이터통신 '선거 결과 뒤집기에는 역부족' 전망

상하원 합동회의 결과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

사진 = 로이터통신 트위터 캡처 /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미국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1월 6일 의회에서 선거인단 결과가 집계되면 약 10여명(nearly a dozen)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에 도전하기 위해 나설 것이며 자신이 앞장설 것이라고 토요일 말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바이든의 취임을 막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상징적인 움직임이다"라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크루즈의 이런 노력은 상원 공화당 지도부를 무시하는 것이다.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선거를 인증하는 데 있어 상원의 역할은 대부분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결과에 대해 원내에서 논쟁을 피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텍사스 출신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와 다른 10명의 상원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경합 주(swing state)들의 선거인단을 거부하기 위해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의회가 즉시 위원회를 구성하여 10일간 선거 결과에 대한 긴급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사가 끝나면, 개별 주들은 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평가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그들의 투표 변경을 인증하기 위해 주의회가 특별회의를 소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상원의 다수당 대표인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총무는 지난해 12월 15일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고 다른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1월 6일 회의에서 반대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다.

로이터는 헌법 전문가의 의견과 최근 연방법원이 내놓은 펜스 상원의장의 권한에 대한 판결 등을 인용하면서, 이번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행동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 결과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1.01.03 07:11 수정 2021.0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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