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눈이 오는 날은 날씨가 푸근하지만 눈이 오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이 겨울철 날씨의 일반적 패턴이다.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인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4일 밤부터 내린 눈은 5일 오전까지 이어져 수도권 서해안과 전남 동부, 경남 서부내륙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3.9도를 기록했으며,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보되었다.
눈이 오고 나서 본격적인 한파는 6일부터 시작되어 8일에 절정을 이루면서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8일 아침에는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극 한파가 남하하여 발생한 이번 추위는 이후에도 평년보다 2∼6도 정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다고 기상청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