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난입하여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건물로 돌진하자 경찰이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 의회 내에 총을 반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조바이든의 선거인단 승리 확인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에 시위자들이 몰려들어 건물을 봉쇄하면서 상하원에서의 토론이 중단되고 있다. 기자들과 국회의원들이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피신했으며, '우리는 트럼프를 원한다'는 구호가 의사당 복도에 울려 퍼졌다.
이런 폭력사태는 트럼프가 워싱턴 DC에서 수천 명의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우리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BBC는 밝혔다. 워싱턴D.C. 시장은 오후 6시(현지시간) 부터 시 전역에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자들에게 평화를 유지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인 인준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