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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불과 일주일 정도 남겨 놓은 상황에서 12일(현시간) 오후 텍사스주의 알라모에 있는 멕시코 국경장벽 현장을 방문했다. 공군1호기를 타고 텍사스로 출발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탄핵 추진은 해괴한 짓"이라고 하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빅테크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이 국민을 둘로 쪼개어 놓았다. 이런 상황은 내가 오래 전에 예견한 대로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응징 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텍사스주에 있는 멕시코 국경 알라모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450마일에 달하는 국경장벽은 정치적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대통령과 협조하여 순조롭게 건설했다면서,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벽 건설로 마약밀매와 불법입국을 차단하게 되었고, 미국의 주권을 보호하고 법의 지배(rule of law)를 실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