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추위가 물러가고 나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오는 것이 이제 겨울 날씨의 패턴이 되었다. 15일 금요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회복하고 결빙되었던 한강이 일부 녹았다. 그러나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광주와 전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마음 놓고 숨쉬기도 힘든 세상이다.
이날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지만 양이 적어서 미세먼지가 해소되기는 어렵겠다. 비는 오전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후에 차차 확대되겠고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5~10mm, 그 밖의 지역은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산지에는 1~3cm의 눈이 내리고 울릉도와 독도에는 일요일까지 최고 15cm의 눈이 내리겠다.
15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2.0도로 16일 만에 영상권을 회복했지만 밤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겠다. 주말에 미세먼지는 해소되겠지만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추위가 예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