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에서 여객기 승무원이 되기까지 지난 9년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에 도전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꿈을 이뤘지만 스물 아홉살이 되던 해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 이상 비행을 하지 못한 채 긴 휴식기에 접어든 아홉수 승무원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동방항공 객실 승무원 장선경 씨가 쓴 '아홉수 승무원'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승무원의 모습 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발로 뛰는 승무원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경쟁률도 치열하고 많은 여성들이 선망하는 직업이지만, 이 책은 어렵고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승무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막연한 기대와 환상 보다는 진짜 원하는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한 아홉수라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동년배들을 위로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인생은 '고진감래’처럼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따듯한 봄이 찾아온다. 저자가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고 극복 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같은 항공업계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
전 동방항공 객실 승무원이었던 저자 장선경은 중국과 영국에서 유학했다. 한중MC 및 크리에이터 , 글로벌 마케터 , 아이돌 중국어강사,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쇼핑몰 대표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비행은 끝났지만 오늘도 여전히 꿈을 꾸고 도전합니다"라면서 환하게 웃는다.
[아홉수 승무원 / BOOKK 출간 / 장선경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