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운정고등학교 컨퍼런스룸 에서 교육신문사 청소년 기자단의 첫 기자수 업이 진행되었다. 이날 개강은 첫 수업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안내를 O/T식으로 학부 모와 함께 진행되었다.
1부. 기자교육 (홍미현 기자)
기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하루에도 수천, 수만 자 의 글을 쓰고 있다. 흔히들 사용하는 메신저에서, 혹은 학교나 직장에서 ‘글쓰기’ 는 우리 삶의 일 부이자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야 한 다고 하면 누구나 부담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기 자든, 학생기자단이든 간에 신문에 글이 게재 된 다고 생각하면 더욱 부담이 클 것이다. 기자는 신 문에 쓸 기사를 취재하고 작성하는 사람이다. 우 리는 청소년 기자단의 기자교육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는 요령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상시 에도 활용 가능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연습 하도록 할 것이다.
1) 핵심 키워드
같은 주제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한다 하여도 글의 성향에 따라 기획기사와 스트레이트 기사로 나뉘게 된다. 하지만 글의 성향이 달라도 하나의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기사를 기획하여야 한다. 독 자가 있는 글이라면 핵심 키워드가 중요하다. 핵 심 키워드가 있는 글은 독자를 끌어 당기는 힘을 갖게 된다.
2) 정보의 수집
글을 쓰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수 집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글쓰기를 기획하고, 쓰려 고 하는 글의 정보를 조사하고, 취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배열해야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신문 사 자료실과 도서관을 다니며 문헌을 통해 자료 를 수집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 해 누구나 쉽게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정보가 기사가 될 수는 없다. 항상 검증된 정 보여야만 한다. 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자료 역시 문헌을 반드시 참고해야만 비로소 올바른 자료 수집이 된다. 자료수집을 완료했다면, 글쓰기의 80%는 완성된 것이다. 남은 과정은 이렇게 수집 된 자료를 올바르게 배열하여 글을 쓰는 것이다.
3) 언제나 제목
독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때 모든 글을 다 보 지는 않는다. 하지만 제목은 확인한다. 이처럼 제 목은 사실상 본문보다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목에는 글을 쓰려는 목적이 드러난다. 따라서 글을 쓰려는 목적을 확실히 하여 이를 부 각시킬 수 있는 제목을 선정해야 한다. 또, 글은 짧게 쓰는게 좋다. 사람들은 원고의 양이 정해진 글을 쓸때면 필요없는 조사나 수식어들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글쓰기는 필요없는 글을 버리는 과정도 중요하다. 글을 버리다 보면 앞에서 강 조된 핵심 키워드만 남게 된다.
4) 정확하고 간결하게
잘 쓴 글이라면 빼어난 문장, 화려한 문장, 품격 있는 문장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그런 문장을 쓰려 하기 보다는 독자에게 전하려는 게 무엇인 지 명확하게 파악한 뒤 최대한 정확하고 간결하 게 글을 작성해야 한다. 한가지 예로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 ‘노인과 바 다’ 는 퓰리처 상과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의 영문판은 우리가 생각하는 중학교 수준 의 영어로만 쓰여있다. 이처럼 읽기 쉬운 글을 쓰기 란 매우 어렵다. 읽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 이 쓰려는 글의 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앞으로의 기자교육을 통해 정확하고 간결한, 핵 심 키워드가 분명한, 독자가 한번에 글을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훈련을 할 것이다.
2부. 비교과 설명회 (남창희 청소년 포상 담당관)
꿈은 대학을 가는 방법이다. 이런 말을 한다면 반 발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과 같은 학력중심 의 사회에서 학생들은 서울 주요대학을 가기 위해내신과 수능공부에 열중하며 대학이 원하는 점수 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도부터 정부와 대학교는 입학사 정관제도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 생부종합전형이 지금의 명칭이다. 요즘의 학부모 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었을 단어일 것이다. 대입에 있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 형이다. 학생기자단 활동이 어떤식으로 비교과에 스토리텔링이 되는지 예를 들어 보려 한다. 앞으로 진행될 일정에 학생기자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수동적인 태도보다는 능동적인 태도로 학생기자단 활동뿐만 아니라 학교생활도 열심히 해서 교육신문을 잘 활용하는 학생기자단 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