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중동중학교에서 (사)한국국제교육교류우호협회의 주관으로 자매 교류와 국제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만 베이토국민중학교의 리수전 교장을 단장으로 22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다양하게 준비된 국제교류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중동중학교에서 열린 국제 문화교류 행사에서 중동중학교 구영식 교장은 “이번 중동중학교와 베이토국민중학교의 국제 문화교류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해주길 바란다.”는 인사말로 베이토국민중학교의 방문을 환영하였다. 이에 베이토국민중학교의 리수전 교장은 “중동중학교의 환영에 감사하며 이런 양교의 교류가 오랫동안 이어지길 바라며 다음에는 대만에서 중동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다시 만나고 싶다.”고 화답하였고, 양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양국 대표의 축하 인사로 시작된 국제 문화교류 행사는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를 위해 영어로 준비한 학교 소개로 이어졌다. 특히 베이토국민중학교에서는 대만의 특징과 특산물들을 소개하고, 이를 퀴즈로 내어 맞춘 학생들에게 대만의 과자를 선물로 나눠주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나라의 학생들에게 대만을 홍보하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였다.
이어서 양국의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중동중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중동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대만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등려군의 첨밀밀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해 주었다. 이에 화답하듯 베이토국민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리코더 합주가 이어졌다. 대만의 전통 곡 등을 연주하며 대만의 노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어진 댄스공연에서는 양국 모두 K-pop 댄스를 준비하면서 한류열풍을 실감하게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특히, 베이토국민중학교의 학생들은 대부분이 K-pop 댄스 무대에 참여하면서, 이번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기울인 모습들을 보였다.
이렇게 준비된 중동중학교에서의 국제 문화교류 행사가 마무리되고, 대만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중동중학교의 교직원들과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으며 학교 탐방을 진행하였다. 한국과 대만의 교육환경들을 비교하며, 많은 정보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중동중학교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난 이후 베이토국민중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한국에서의 4박 5일간 일정 동안 민속촌, KBS방송국, 삼성전자 전시관 등을 탐방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돌아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사)한국국제교육교류우호협회의 권동현 사무국장은 ‘교류의 주체는 학생들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만남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좋은 관계가 양국의 좋은 관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하며, 실제로 중화권과의 문화교류를 희망하는 학교는 언제든지 (사)한국국제교육교류우호협회로 연락 바란다고 덧붙였다.
취재_박성욱 기자
K-pop댄스를 선보이는 베이토국민중학교 학생들
양교를 대표하여 선물을 교환하는 모습
중동중학교 중동오케스트라의 환영무대
베이토국민중학교의 리코더 합주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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