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억류중인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고 대규모 시위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새 행정부가 대화 의지를 보이면 어떤 형태로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일요일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경찰이 3,000명 이상을 구금하고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를 해산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한 토요일의 시위 규모를 과소평가 하면서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시위에 앞서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시위경보'를 발령해 미국 시민들에게 시위를 피하라고 경고하고 시위대가 모이기로 계획한 러시아 도시 내 장소를 지목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