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한민족 독립의 당위성과 무력 대일 항전을 전 세계에 선포한「대한독립선언 선포 제102주년 기념식」이 2월 1일(월)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19층)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 1부에는 대한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기조강연, 만세삼창 등이 진행되며, 2부에는 ‘민주공화정을 위한 삼균주의 이념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 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독립선언은 1919년 2월 1일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서 조소앙 선생이 기초하고, 박은식·신채호 선생 등 해외에서 활동하던 항일독립운동 지도자 39명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맞춰 대한 독립을 요구한 선언이다. 이후 세계 약소 민족들에게도 독립의지를 일깨우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 대외 독립선언이다.
독립선언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우리 대한은 완전한 자주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하고, 우리 대한은 타민족의 대한이 아닌 우리 민족의 대한이며, 우리 한토(韓土)는 완전한 한인의 한토이니, 우리 독립은 민족을 스스로 보호하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지 결코 원한의 감정으로 보복하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일본의 병합수단은 사기와 강박과 무력폭행 등에 의한 것이므로 무효이니, 섬은 섬으로 돌아가고 반도는 반도로 돌아오고, 대륙은 대륙으로 회복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2천만 동포들에게는 국민된 본령이 독립인 것을 명심하여 육탄혈전함으로써 독립을 완성할 것”을 요구하였다.
서명자는 다음과 같다.
김교헌, 김규식, 김동삼, 김약연, 김좌진, 김학만, 정재관, 조용은, 여준, 유동열, 이광, 이대위, 이동녕, 이동휘, 이범윤, 이봉우, 이상룡, 이세영, 이승만, 이시영, 이종탁, 이탁, 문창범, 박성태, 박용만, 박은식, 박찬익, 손일민, 신정, 신채호, 안정근, 안창호, 임방, 윤세복, 조욱, 최병학, 한흥, 허혁, 황상규 (39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