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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수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는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와 내부 이동 통제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고 지난달 통일부가 밝혔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입국 탈북자수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여 왔으나, 작년 한해는 불과 229명이 국내 입국하여, 2019년의 1,047명에 비해 크게 곤두박질 쳤다.
탈북자들은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월남하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북중 국경지대의 두만강 또는 압록강을 도강하여 길게는 몇년씩 중국에 머물다가 제 3국을 거쳐 국내에 입국하기에 국경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
한편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경 봉쇄로 인해 가중되는 경제난과 동요하는 민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국경 봉쇄 완화 조치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