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BC 월드뉴스 중국내 방송 금지 조치

신강 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 실태보도 관련

이미지=BBC 트위터 캡처 / BBC는 중국의 조치에 항의하는 긴급 성명을 내놓았다.


중국 정부가 영국 BBC에 재갈을 물렸다. 중국 광전총국은 12일 BBC가 콘텐츠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해 BBC 월드뉴스의 중국내 방영을 금지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 광전총국은 이날 자정 발표한 성명에서 "BBC가 보도 내용이 진실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겼다"면서, 앞으로 1년간 BBC 월드뉴스의 방송 면허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날 BBC는 바로 "중국 당국의 이런 결정이 매우 실망스럽다. BBC는 전 세계에서 가장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도를 하는 국제적인 뉴스 및 방송 매체다"라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BBC는 중국 정부가 신강(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재교육 수용소에서 강제노동과 성폭행이 발생해왔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왔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21.02.12 08:50 수정 2021.0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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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