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시인 서정주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다고 했지만, 저는 참당귀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지난 해 봄부터 겨울까지 참당귀와 씨름했습니다. 모종을 식재하고 기르고 수확하고 세척하고 잘게 썰고 건조시키고 포장해서 최종 작품이 나왔습니다.
참당귀는 보혈과 활혈 등 대표적인 약리작용으로 한방에서 많이 쓰여지는 한약재 중 하나입니다. 몸에 좋은 한약재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분할하여 로컬푸드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당귀는 식품으로 자리매김 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건강증진 그리고 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향후 당귀를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보고자 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설 연휴도 지나고 봄이 오니 농부들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한해 농사 준비를 위해 분주해 집니다.
[홍용석]
경영학 박사
유기농업기능사/식품가공기능사
농업회사법인 ㈜오누이
누에가공식품 ‘홍잠’ 판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가지기암1길 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