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진출이 어려워진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을 위해 디지털 런웨이와 쇼룸을 선보이며 지원에 앞장선다고 문체부가 밝혔다.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매 시즌 개최하고 있는 ‘컨셉코리아(Concept Korea)’는 오는 17일 F/W 2021 디지털 런웨이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브랜드별 시즌 컨셉을 살린 독창적인 런웨이 영상으로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는 뉴욕 및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맞추어 F/W 시즌 세일즈를 지난 15일부터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에 입점하여 주요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 시즌 컬렉션을 독점적으로 공개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컨셉코리아에는 지난 S/S 시즌 뉴욕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신혜영 디자이너의 ‘분더캄머(WNDERKAMMER)’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UL:KIN)’ 이지연 디자이너의 ‘자렛(JARRET)’총 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디지털 런웨이 영상 기획부터 디자이너가 적극 참여해 시즌 컨셉에 맞는 연출을 이끌었으며, 음악, 예술 분야 아티스트와의 협력으로 화제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더했다. 얼킨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멤버 연준과 뮤지션 ‘비비(BIBI, 필굿뮤직 소속)’가 런웨이 모델로 등장하며, 자렛은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WayV, SM엔터테인먼트 소속)’멤버 양양과 협업하는 등 K-팝과 K-패션의 결합을 통해 참가 브랜드의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또한, 분더캄머는 국내 굴지의 프로덕션 ‘매스메스에이지’와 협업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런웨이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컨셉코리아에 참여한 세 브랜드 디자이너 모두 “기존 오프라인 쇼와 달리 디지털 런웨이는 공간의 제약 없이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터가 되어 시즌 컨셉 연출에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전 세계 패션 관계자와 대중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 개최로 전 세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이번 컨셉코리아 영상은 오는 17일(수) 오전 10시 30분 뉴욕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www.nyfw.com)를 통해 발표되며, 18일(목)부터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user/KoreanConten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