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마늘밭

남녘의 마늘이 무럭무럭 자라는 시절


남쪽에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마늘이 쑥쑥 자란다. 바닷바람이 키우는 남쪽 마늘은 향기가 짙고 매운맛이 일품이다. 마늘을 좋아하는 민족답게 각종 양념으로 활용하며 식생활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남쪽 마늘은 알싸한 향에 항암효과와 피로회복, 면역력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연이 주는 천혜의 건강식품인 것이다.

 

바람이 불면 파란 눈을 뜨고 일어서는 마늘밭을 거닐면 알싸한 마늘향과 비릿하면서 따뜻한 봄바람이 온몸의 세포를 깨우곤 한다. 잘 자란 마늘대를 고추장에 푹 찍어 막걸리 한 사발 쭈우욱 들이키고 나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다.

 

마늘이 토실토실 커가면 봄이 오고 봄이 오는 시절이면 마늘이 커간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재배하는 마늘은 긴 겨울을 견디고 봄이면 얼굴을 내밀며 봄이 왔다고 소리친다.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마늘밭이 있는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도 좋을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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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1.02.20 11:01 수정 2021.02.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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