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3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500명을 모집한다. 사라져가는 소중한 근대자료를 발굴·보존함과 동시에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근대기록문화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주역이었던 중장년층을 근대기록문화 조사원으로 선발해 그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려 전국에 산재한 근대자료를 조사·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하며, 향후 근대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총 500명을 선발한다. 지역 역사나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지닌 만 50세부터 70세까지(195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 중장년으로서,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국학진흥원 누리집(www.koreastudy.or.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3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전자우편(silver@koreastudy.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은퇴 후 소일거리를 찾던 김모 씨(61세)는 평소 지역 역사에 관심이 많던 중에 이번 사업의 소식을 접하고 “내가 사는 지역의 기록문화를 내가 직접 조사하고, 스스로 지킬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활동에 참여 의지를 보였다. 지원서 접수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 조사사업 담당자(☎ 054-851-0951~2)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