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난 비즈니스업계 성공의 최정상에 올랐다.
사람들 보기엔 내 인생은 성공의 표상이다.
하지만 일 외엔 내겐 별 기쁨이 없었다.
부(富)란 내게 익숙한 사실일 뿐이다.
지금 병상에 누워 내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는 이 순간,
그동안 그토록 자부심을 가졌던 사회적인 안정과 부는
내가 직면한 죽음 앞에서 희미한 그림자로 그 의미가 없어짐을 깨닫는다.
이제야 난 알게 됐다.
충분히 살만큼 부를 쌓았다면 부와는 무관한 걸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부보다 중요한 것이라면
그건 어쩜 인간관계, 아니면 예술, 그도 아니면 젊은 날의 꿈 ....
끝없이 부를 추구하다가는 나처럼 비뚤어진 인간이 되고 만다.
부가 가져오는 환상이 아니고 각자 가슴속에 사랑을 느끼도록 신은 우리에게 감성을 주셨다.
- 스티브 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