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보내는 메이의 편지] 러셀(Bertrand Russel)의 삶

May Kim

사진=코스미안뉴스 DB



굿모닝!

 

코스미안뉴스 '이태상 칼럼'에 소개된 러셀(Bertrand Russel)이 살면서 마음에 품었던 3가지 큰 열정들은 저 또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인간의 보편적 진리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을 보면서 나는 '이제까지 뭘 위해 살아왔나'라는 질문에서 앞으로는 내가 '뭘 위해 살아가야 하나'로 좀 더 구체적인 고민을 해봅니다.


러셀의 삶을 지배했던 로맨틱 사랑, 진리 탐구, 연민이란 인류애를 저에게 비추어 반추해 보면 저는 이제까지 2류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끊임없는 탐구로 인생을 정열적으로 살았던 것 같은데 저 자신을 돌이켜보면 늘 어느 지점에서 포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던 길을 의심하고, 힘들어하고, 변명하고...


이제는 좀 더 나를 믿고, 의지하고,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에 다행이라 여기며, 어느 날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후회하는 마음이 들지 않게 부지런히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태상 칼럼에서 소개해 주신 불교에 대한 의미 깊은 말들 또한 제가 명심해야 될 마음가짐이라 여깁니다. 마침 내일부터 시작할 6개월간의 온라인 불교 경전 수업 직전에 저에게 힘을 보태주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오늘 런던에는 변덕스럽게 비바람이 붑니다. 어제 맑고 화사했던 날씨와는 딴판이네요. 인생 또한 이런 것이겠지요! 일상 무상함 속에서도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추구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런던에서 메이 드림



이해산 기자
작성 2021.03.13 05:37 수정 2021.03.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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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