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코스미안뉴스 '이태상 칼럼'에 소개된 러셀(Bertrand Russel)이 살면서 마음에 품었던 3가지 큰 열정들은 저 또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인간의 보편적 진리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을 보면서 나는 '이제까지 뭘 위해 살아왔나'라는 질문에서 앞으로는 내가 '뭘 위해 살아가야 하나'로 좀 더 구체적인 고민을 해봅니다.
러셀의 삶을 지배했던 로맨틱 사랑, 진리 탐구, 연민이란 인류애를 저에게 비추어 반추해 보면 저는 이제까지 2류 인생을 살아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끊임없는 탐구로 인생을 정열적으로 살았던 것 같은데 저 자신을 돌이켜보면 늘 어느 지점에서 포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던 길을 의심하고, 힘들어하고, 변명하고...
이제는 좀 더 나를 믿고, 의지하고,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에 다행이라 여기며, 어느 날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후회하는 마음이 들지 않게 부지런히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태상 칼럼에서 소개해 주신 불교에 대한 의미 깊은 말들 또한 제가 명심해야 될 마음가짐이라 여깁니다. 마침 내일부터 시작할 6개월간의 온라인 불교 경전 수업 직전에 저에게 힘을 보태주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오늘 런던에는 변덕스럽게 비바람이 붑니다. 어제 맑고 화사했던 날씨와는 딴판이네요. 인생 또한 이런 것이겠지요! 일상 무상함 속에서도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추구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런던에서 메이 드림